퇴직프로젝트4 라스 베가스로 떠나며, 오랜만의 출장 간만에 출장이다. 그것도 미국으로 가는 건 최소 몇 년은 된 것 같은데..이제 나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설렘보다는 구찮음이 먼저다. 예전에는 출장 앞뒤로 개인일정을 붙혀서 여행하곤 했었는데, 이번엔 딱 4일 간의 베가스다. 공식 일정만 소화하고 돌아오는 골프도, 대단한 겜블도 게획이 없다. 10시간을 넘기는 비행인데, 비즈니스도 아닌 이코노미에 내 몸을 맡기기엔 난 너무 아픈 곳이 많다. 이럴 때에도 나이가 들었음을 느끼게 되다니..왠지 서글픈 느낌이다. 베가스는 지금까지 한 4번 정도 방문한 듯 한데.. 대부분은 출장이었고, 개인적인 여행은 한 번이었다. (찾아보니 2018년이 마지막 베가스 여행이었다.) 2018년에 찍었던 벨라지오 분수쇼 뒤늦게 보기 시작한 ‘Emily’s in Paris’ 를 넷플릭.. 2024. 2. 19. 퇴직에 필요한 기반 환경 조성, 4시간만 일하기 이전 블로그에서도 얘기했듯이, 아직 뚜렷한 목표와 방법이 정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 유일한 희망은 ‘책’이다. 사전적 의미의 퇴직이 아닌, 준비된 퇴직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함을 느낀다. 퇴직을 준비한다는 건,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함을 전제로 하는데..사실상 직장인이 매일같이 8-9시간씩 근무하며 다른 일을 도모하기란 쉽지 않다. 나도 예전에는 출근하기 전에 매일같이 강남역에 있던 영어회화 학원을 다닌 적도 있었는데, 그때의 열정이 그립기도 하다. (그 당시 지하철을 타며 한창 즐겨듣던 노래는 GOD의 ‘길’ 이었다.) 게다가 배움이 아닌 퇴직을 위한 준비는 그 ‘결’도 ‘무게감’도 다를 것이다. 어떠한 준비를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책장을 뒤지던 중 하나의 제목이 눈에 꽂혔다... 2024. 2. 18. GIPOS[지포스] 실행 노트를 작성해 보자 어제 소개한 ‘내 인생 5년 후’에서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부록, ‘지포스’ 실행 노트에 대해 정리해 볼까 한다. 책의 본문은 이것을 작성하고 실천하기 위한 이론이고, 이 실행노트는 그 대미를 장식할 Gold가 아닐까 한다. GIPOS 실행 노트 from ‘내 인생 5년 후‘ 서점에 가면 참으로 많은 자기계발서가 있다. 내 지인 중에는 자기계발 서적은 너무 바르고 뻔한 소리만 해서 읽지 않는다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 사실 자기가 처한 상황과 조건, 가치관 등에 따라 동일한 책을 읽어도 받아들이는 정도는 천차만별일 것이다. 나 역시 때로는 무용담을 보듯, 이런 사람도 있구나의 정도로 끝난 책들도 많았고 몇 번은 책의 내용을 직접 실천해 보다가 결국 중도 포기한 경우도 많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미라.. 2024. 2. 16. 퇴직 플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첫 삽을 떴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떠오르면서도 내심 막막한 생각도 든다. 하지만 어쩌랴 이미 게임은 시작되었고, 더 이상 물러설 맘도 없으니 오직 정공법으로 밀고 나가는 수 밖에는 달리 방도가 없다. 어짜피 단기 프로젝트도 아닐 뿐더러 아직은 부족한 게 많다보니, 결국 책에서 답을 찾아야 한단 생각이 앞선다. 그리하여 내 긴 여정의 프로젝트에 불을 짚힌 책이 있었으니, 바로 ‘내 인생 5년 후’ 다. 당시 베스트 셀러는 아니었지만(베스트 셀러 작가이긴 하다), 제목이 나를 이끌었고 몇 장 읽어보고 바로 바구니에 담은 책. 과거에는 막연하게나마 5년 뒤, 10년 뒤 난 모하고 있을까란 생각도 해봤었고 어릴적 인터뷰 때에도 그런 질문들을 받아보기도 했었는데.. 40줄을 넘긴시점에 진정으로 5년 뒤 난 .. 2024. 2. 13. 이전 1 다음